영화 ‘출국’ 소감문 ( 2-4 조효연)
작성자
전수진
작성일
2018-11-29 15:45
조회
38
‘출국’ 소감문
2-4 조효연
“왜 북한에 가게 된 것입니까?, 왜?, 왜?, 오영민씨?, 오영민씨?” 거듭 몰아치는 질문에 오영민은 오열하며 간신히 대답했습니다. “실수...였습니다”
영화의 첫 장면입니다. 게임장에서 주사위 한 번 던져 보는 심정으로 선택한 북한행이 오영민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수였다는 그의 말 때문인지 영화 내내 북한행 이전으로 되돌리고 싶은 오영민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포의 나라였지만 그 나라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가족의 목숨을 전당포에 잡히듯 헐값에 넘겨버리고 만 오영민의 자책과 통렬한 후회가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논문을 인정받고 싶다는 평범한 경제학자 오영민의 허황된 욕심이 불러일으킨 북한의 삶은 예상과는 달리 국제 공작원의 삶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이 모든 과정이 엄청난 실수였음을 깨달은 오영민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위험천만한 탈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가족과 헤어지고 말았으며 국제적으로 철저히 이용당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 오영민의 가족은 기약 없이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몇 십 년 후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오영민이 ‘북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사진전시회에서 살아있는 딸의 얼굴을 대면하고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그 모습을 확대하면서 이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하염없이 흘리는 오영민의 눈물 속에 그의 후회와 미안함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념과 체제가 한 가족의 삶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고 올바른 세계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가족의 소중함도 절절하게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2-4 조효연
“왜 북한에 가게 된 것입니까?, 왜?, 왜?, 오영민씨?, 오영민씨?” 거듭 몰아치는 질문에 오영민은 오열하며 간신히 대답했습니다. “실수...였습니다”
영화의 첫 장면입니다. 게임장에서 주사위 한 번 던져 보는 심정으로 선택한 북한행이 오영민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수였다는 그의 말 때문인지 영화 내내 북한행 이전으로 되돌리고 싶은 오영민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포의 나라였지만 그 나라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가족의 목숨을 전당포에 잡히듯 헐값에 넘겨버리고 만 오영민의 자책과 통렬한 후회가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논문을 인정받고 싶다는 평범한 경제학자 오영민의 허황된 욕심이 불러일으킨 북한의 삶은 예상과는 달리 국제 공작원의 삶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이 모든 과정이 엄청난 실수였음을 깨달은 오영민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위험천만한 탈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가족과 헤어지고 말았으며 국제적으로 철저히 이용당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 오영민의 가족은 기약 없이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몇 십 년 후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오영민이 ‘북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사진전시회에서 살아있는 딸의 얼굴을 대면하고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그 모습을 확대하면서 이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하염없이 흘리는 오영민의 눈물 속에 그의 후회와 미안함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념과 체제가 한 가족의 삶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고 올바른 세계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가족의 소중함도 절절하게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