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테마여행 소감문(2-4)

작성자
조혜영
작성일
2018-07-17 13:59
조회
328
소규모 테마 여행 소감문

2학년 4반 박경민

방학을 앞두고 강원도 고성 일대로 소규모 테마 여행을 떠났다. 물놀이가 주를 이루는 테마 여행 일정을 보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다.
첫 도착지인 오션월드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놀이기구를 타고 파도풀을 타는 등 열심히 물놀이를 한 후 녹초가 된 몸으로 숙소를 향했다. 저녁을 먹고 신나지만 고단했던 하루를 뒤로 한 채 몸을 뉘이며 생각했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설악산 트레킹으로 둘째 날 아침을 맞이했다. 출발하기 전에는 힘들게만 보였던 트레킹이 막상 자연과 함께 걷다보니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트레킹을 마치고 수륙양용차를 타러 갔다. 수륙양용차라는 이름만 거창하지 타보면 뭐 특별한 것이 있겠냐는 심드렁한 마음으로 탑승하였다. 그런데 올라타자마자 광음을 내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산속과 물속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처음 느껴보는 급격한 드리프트에 짜릿한 기분을 느꼈다. 이어진 진행된 메기 잡기에서는 뜰채를 들고 정신없이 메기를 쫓아다니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그 와중에 친구들과 물장구도 치고 서로를 물속에 빠뜨리기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꽤 긴 시간을 후회 없이 놀고 나니 급격하게 허기가 몰려왔는데 때마침 우리가 잡은 메기로 맛난 생선구이를 해주셔서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지금도 입에서 녹아내렸던 메기살의 꿀맛을 잊을 수가 없다.
후련하지만 섭섭한 마음으로 마지막 셋째 날 일정인 래프팅을 하기 위해 보트에 탑승했다. 주변의 기암괴석들과 산속을 급류를 타고 노를 저으며 나아갔다. 여름도 잊을 만큼 스쳐지나가는 바람도 시원하고 상쾌했다. 이번 소규모 테마 여행은 삼일 모두 즐거운 기억을 남긴 것 같아 뿌듯했다. 더 나아가 졸업한 후에 친구들과 한 번 더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