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테마여행 제주도를 다녀와서 3-4 김민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7-18 21:15
조회
417
지난 6월13일, 나는 제주도로 소규모 테마여행을 갔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나는 비행기를 탈 때의 긴장감과 설렘을 숨길 수 없었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니 날씨가 아주 더웠다.
우리는 처음으로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갔다. 거기서 재미있는 옛날 게임들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가 있었다. 그 다음 우리는 금릉해수욕장에 갔다.거기서는 서울에서는 볼수 없는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숙소에 갔다. 숙소는 블루 하와이 리조트라고 하는 멋진 콘도였다. 모두가 놀수있는 큰 수영장도 있었고 맛있는음식이 많이 있는 매점이 있어서 내가 가본 호텔중에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느꼈다. 저녁도 내가 내가 먹은 호텔 음식중에 가장 맛이 있었던 것 같았다. 많은 일정들을 진행했지만 그 중에서도 한라산 등반이 제일 재미있고 보람찬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한라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먹은 2000원 짜리 컵라면은 맛있었다.
이번 소규모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갑을 잃어버린 일이다. 둘째날 오후부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였다. 버스도 뒤져보고, 숙소에서 선생님과 반 아이들 모두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없었다. 약 5만원 정도의 돈과 학생증이 있었는데... 학생증이 있었기에 분실이라면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루를 더 기다려 보았으나 끝내 지갑을 못 찾았다. 지갑을 잃어버린 아쉬움도 컸지만, 누군가가 가져간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기분이 너무 불쾌했다. 다른 친구들이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도 사주고, 담임 선생님도 얼마쯤 빌려 주시겠다고 했지만 맘이 편하지 않았다. 그런 찜찜함을 가지고 마지막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은 버스에서 지갑을 찾은 것이다. 전날에도 버스에서 지갑을 열심히 찾았지만 없었는데, 좌석과 좌석의 틈새에 깊이 지갑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같은 자리에 앉아서도 거의 몰랐는데 우연히 좌석틈에 손을 넣어봤고, 지갑이 껴 있었고, 나는 마침내 쾌재를 불렀다.
이 일로 맘 고생한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괜히 여러 사람들을 의심하고 실망한 나 자신에게도 많이 부끄러웠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번 소규모 테마여행에서 제일 별로였던 것은 레일 바이크가 너무 느린 것이었다 . 이번 제주도로 떠난 소규모 테마여행은 내가 살면서 가본 여행중에 가장 재미있고 인상적인 여행이였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