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리더십캠프를 다녀와서(1-1 장재호)
작성자
윤성택
작성일
2018-01-02 13:10
조회
354
겨울 리더십캠프를 다녀와서
1110 장재호
학교 방학이 시작하고, 친구들은 겨울 리더십캠프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스키장에 갔지만, 나는 입안이 아파서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갔다. 이대로 스키장에 못 가는구나 하고 아쉬웠지만, 스키장에 가도 되냐는 아빠의 질문에 의사선생님께서 “나 같으면 참고 스키장에 간다”고 말씀하셔서, 아빠가 직접 하이원 스키장으로 데려다 주셨다.
스키장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스키장비를 먼저 대여하고, 친구들을 기다렸다. 마침내 친구들이 오자 모두들 내가 와서 너무 반가운 표정으로 나를 반겼다. 그날 저녁은 숙소에서 쉬면서 체력을 보충했다.
다음날 아침, 모두 아침밥을 먹고 스키강습을 받았다. 만약 혼자만 스키강습을 받았으면 지겹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친구들과 함께 강습을 받으니 힘든 것도 웃음으로 바뀌고, 지겨운 것도 사라지는 마법의 시간이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스키강습이 끝나고, 저녁에는 선생님께서 간식을 나누어 주셨다. 저녁에 다함께 한 방에 모여서 간식을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떠드니 우정이 돈독해지고, 서로간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간식을 먹으며 쉰 다음에는 다함께 야간 자유 스키를 타러 갔다. 리더십캠프 일정 중 유일한 자유스키 시간이라서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에서 스키장으로 떠났다. 그러나, 모두의 스키실력이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자유스키를 함께 모여서 탈 수 없었다. 특히, 중1에선 초급반이 유일하게 1명이 있어서, 잘생긴 내가 중급반이지만, 그 친구와 같이 스키를 탔다. 비록 서로 따로 탔지만 가끔씩 우연히 만나는 경우가 많았고, 마지막에는 다함께 모여서 곤돌라를 타고 숙소로 왔다.
숙소로 오고 난 뒤에는 잠시 옆방에 모여 회의를 했다. 반장, 부반장이 되면서 겪었던 일을 서로 서로 이야기 했다. 리더십을 발휘했던 점에서는 학급 임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 할 때는 해결책에 대해서도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그래서 나중에 더 나은 학급임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겨울 리더십캠프를 다녀오니 스키를 처음 타는 친구도 있었고, 잘 타는 친구도 있었지만 우리는 하나가 되어 서로서로 도와가고, 스키를 타며 우정과 배려심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었다. 이번 리더십 캠프는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더 나은 리더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