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활동가로 진로체험을 가기를 희망한 이유는 처음에는 그저 ‘사람을 도우며 일하는 것을 보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가보니 직업체험이란 주제를 뛰어넘어 활동하게 되었다.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NGO 활동이 일어나는 이유, 사람들의 권리, 진로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선진국의 직업인의 행위가 초래한 세계의 불공평함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의 뇌에 박힌 전형적인 사회에 있는 사람은 보수. 흥미 등을 중점으로 두고 진로를 결정하려 하고, 자주 불만을 표출한다. 하지만 세계 어딘가에는 분명히 진로 결정 차체가 행운인 사람들이 15억 명 정도 존재할 것이다. 지금 우리의 진로와 다른 문제를 억누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누리는 것, 누리는 것이 아니라고 느껴지면 최소 가진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수업 내용이 구체적이 되자 NGO 활동가들이 왜 존경스러운지의 이유가 정리되었다. 보호를 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보호를 해주고, 사람들이 불공평하게 만드는 세상을 공평하게 만드는 것, 그렇게 우리 모두를 도와주는 것이었다.

이번 경험은 내 가치관을 세울 수 있게 해준 값진 경험이었다.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왜 사람을 돈 위에 두어야 하는지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