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강원도) 감상문 (1-2 정강수)

작성자
김명균
작성일
2017-09-08 18:38
조회
369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소감문 - 강원도 속초를 다녀와서

정강수(1-2)

‘교육여행’이란 말을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를까? 난 엄중하고 딱딱한 분위기가 생각난다. 하지만 이번에 그 생각을 조금 바꿔준 여행을 다녀왔다. 학교에서 강원도 속초에 교육 여행을 다녀왔다. 기존의 생각을 바꿔준 것 중 가장 큰 요소는 높은 자유도였던 것 같다. 다양했던 체험들을 즐기며 자유롭게 놀았던 그 분위기가 참 새로웠고 즐거웠다.

첫날에는 강원도에 도착한 후 바로 청평에 수상체험을 하러 갔다. 그곳에는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었다.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등 주로 호수 안에서 즐기는 것 들이었다. 정말 즐거웠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되기도 했지만 스릴감과 몸으로 직접 느끼는 속도 물방울들이 다른 곳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재미를 주어서 예상보다도 더 만족스러웠다.

둘쨋날에는 아침 일찍 설악산으로 가서 트래킹을 하였다. 직접 위로 올라가는 등산을 하지는 않았지만 하산하면서 본 자연과 어우러진 폭포들은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잠시나마 맑은 공기를 느낀 것이 정말 상쾌했다. 그 다음 일정은 해수욕장으로 가서 오징어잡이를 하는 것이었다. 넓은 틀 안에서 오징어들과 물고기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움직이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물 밖으로 나와 주인분이 직접 뜨신 회까지 먹으니 더욱 좋았다. 그리고 조금 더 가서 작은 갯배를 탐승하였다. 배라고 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작았던 배와 짧은 탑승 시간에 실망하였다. 갯배를 타고 간 아바이 마을에서는 해수욕장에 가서 바다도 보고 모래 놀이도 하였다. 찝찝하기도 하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에 갈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그나마 나에게 가장 익숙한 워터파크에서 놀았다. 놀이기구도 즐거웠고 다양한 시설도 있어서 가장 만족도는 높았었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가장 좋았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몹시 좋았던 여행이었다. 숙소도 괜찮았고 체험들도 다양하고 알찼던 일정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여행 내내 새로웠던 속초에서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가장 좋았던 건 첫날이었다. 가장 재밌었고 시간도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정말 행복한 친구들과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