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은결 THE ILLUSION' 소감문 (1-1 장재호)

작성자
김명균
작성일
2017-09-08 18:24
조회
436

2017 년 3월 26일 토요일, 우리들은 신당역에 있는 충무아트홀에 갔다. 충무아트홀에 갔는데, 정말 유명한 이은결 마술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마술사들은 다 거짓말이고, 속임수 쓰는 사기꾼이라고 믿었다.

그 말이 맞았다. 마술사들은 거짓말 치고, 속이고, 그리고 사기치는게 맞다. 하지만 이은결 마술사는 거짓말 치고, 속이고, 그리고 사기를 쳐서라도 남을 행복하게 만들 수 만 있으면 영원한 거짓말쟁이 될 것이라고 우리들 앞에서 다짐했다.

이은결 마술사는 어렸을 때, 관객이 단 두 명 뿐 이라고 했다. 바로 자기 자신과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이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이은결 마술사는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다고 슬퍼하고 있다. 이은결 마술사는 상상을 펼치지 못한다고, 상상 나무가 베어졌다고...

이은결 마술사는 아프리카에 갔을 때 정말로 좋았다고 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의심을 하지 않는 아주 순진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은결 마술사는 아프리카에 가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트릭과 마술을 보여줬다고 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가장 놀란 마술은 엄지손가락이 사라지는 마술이다. 어떤 사람은 도망가기까지 했다고 했다. 이렇게 간단한 마술을 보고 이것은 마술이라고 생각 하지도 않는 우리들과 반대로 아프리카 사람들은 이걸 보고 신이라고 믿는 것을 보고 우리는 너무 의심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은결 마술사가 왜 유명해지게 됐는지 알 것 같다. 그가 보여준 마술들은 하나같이 다 하기 어렵고, 화려하고, 웅장하다. 우리는 그렇게 하기 어렵고, 화려하고, 웅장한 마술이 아니라면 마술쇼에 온 것을 후회하고 다시는 가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도 가끔씩은 아프리카 사람들처럼 순수하게 사는게 어떨까?